달라이, 레비야, 타이완 방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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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중화민국 총통은 5일, 타이완은 민주 국가로서 이념이 다른 인사나 민주와 자유의 벤치마킹 인물의 타이완방문을 거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베이징당국의 탄압을 받아왔던 티베트의 정신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신장 위구르의 어머니로 불리는 레비야 카디르의 타이완 방문이 성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최근 미국 언론은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기술적으로 저지했다’라고 보도한 데 대해 이와 같이 반박했다.

이와 동시에 집권 민주진보당 차기 총통선거 당내 초선에서 현임 차이 총통과 경쟁 관계에 있는 전 행정원장 라이칭더(賴清德)는 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차기 총통으로 당선된다면 반드시 달라이 라마와 레비야 카디르를 타이완으로 초청할 것이며, 어떠한 기관 단체에서 초청으로 하든 정부에서는 전폭적으로 지지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5일 오후 ‘문화총회 회원대회’를 주재하기에 앞서 언론들의 질문에 ‘타이완은 민주국가로서 이념이 다른 인사나, 민주,자유의 벤치마킹 인물들의 타이완방문을 거절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무력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타이완을 방문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