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통선거, 한궈위와 차이잉원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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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임 가오슝(高雄)시장 한궈위(韓國瑜)가 2020년 중화민국 총통 선거에 야당 중국국민당 총통 후보가 된다. 가오슝시장 한궈위는 당내 초선 여론조사에서 44.805%의 지지율로 막강한 라이벌로 등장했던 전 폭스콘(홍하이그룹) 창업자 궈타이밍(郭台銘)의 27.730%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국민당의 차기 총통 선거 후보자로 지명되었다. 

현재 카리브해 4국을 순방 중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세인트 키츠 네비스에서 한궈위의 국민당 당내 초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자신은 그 누구와 총통 대선에서 만나든 최선을 다해 최후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세인트 키츠 네비스에서 한궈위의 국민당 당내 초선 승리를 축하했다. -사진: 중앙사

차이 총통은 주권을 수호하고 세계 속의 타이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로 총통이 해야할 일이라며, 내년 총통 선거와 관련한 언급에서 ‘지금의 홍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2020년의 총통선거는 타이완이 민주를 수호할 수 있는지를 가름하는 선거이며, 민주진보당은 선거에서 승리해 타이완의 대대손손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의지에 따라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ennifer pai